굶지마 공략/연재글 2016. 8. 8.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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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에엣날에 그런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984414&s_no=984414&kind=member&page=1&member_kind=humorbest&mn=51771


난파선도 나오기 전에 오유에 올렸던 공략글에서, '스크린샷을 찍어 올리면서 공략을 하겠다'라고 말이지요.


그리고 난파선도 나온 지금, 뭔가 또 올릴 공략글이 있던가 하다가 이게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연재합니다.


'직접 해보는 어드벤쳐 모드!'


이 연재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중간에 죽어서 실패하는 것도 연재합니다. 그래야 '쟤는 한번에 성공하는 실력 있으면서 어떻게 따라하래...' 라는 마음보다, '엌ㅋㅋㅋㅋㅋ 공략하면서 실패함 ㅋㅋㅋㅋ 원래 다 실패하면서 하는거구나!' 하는 마음이 클 테니까요. 무엇보다, 기껏 스샷 찍으면서 했는데 죽으면 스샷 버리기도 아깝고...

② 캐릭터는 웨스로 합니다. 그래야 초보자분들이 윌슨으로 따라하기 편할 테니까요.

③ 웨스의 아이템인 풍선더미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캐릭터 능력 없이 최대한 따라하기 쉽게 해 보겠습니다.

④ 어디까지나 '초보자가 따라할 수 있는' 공략이므로, 모드나 콘솔 명령어 따위 쓰지 않습니다. 게임은 치트키를 쓰는 순간 재미가 없어요.

⑤ 여기에 먼저 연재를 하고 나서, 오유와 홍차넷에 올라갑니다. 문장이 거칠거나 어색하거나 한 걸 여기서 일단 올려놓고, 수정을 해 보고 나서 거기에 올리는 게 좀 더 낫게 느껴져서요. 여기에서 어색한 건 그 때 다시 수정하면 되고...




그럼, 준비를 해 봅시다.



※ http://xayide.tistory.com/13 이 게시글을 읽고 오시면 좀 더 편합니다.

※ 소리는 꼭 켜두고 플레이합시다. 그래야 더 쉬워져요!



월드 세팅 먼저 들어갑니다. '어차피 어드벤쳐 모드는 월드 세팅이랑 관련 없는데 왜 하죠?' 라고 물을 수 있는데, 콘솔 명령어를 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맥스웰의 문 먼저 찾기 위함입니다. 그와 동시에, 아직 플레이가 충분하지 않은 초보자 유저들에겐 기본적인 지도 탐색과, 다음 캐릭터 언락을 위한 경험치를 충분히 얻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죠.





① Preset에선 'Default Plus'로 해줍시다. 이 경우, 당근과 토끼, 산딸기 덤불 등이 적게 나오고, 거미 등 위험한 놈들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상자 3개에서 추가 지원을 해 주므로, 초반에 빠르게 자리잡기 좋습니다.


② 계절은 가을로 시작하고, 봄, 여름, 겨울을 없앱시다. 수색에 며칠이 걸리더라도 상관없게요.


③ 시간대는 오로지 낮만. 저녁, 밤 그딴거 없습니다. 날씨 역시, 비건 천둥이건 개구리비건 뭐건 싹 없앱시다.


④ 만드레이크, 산딸기, 당근의 수는 최대로 올립니다.


⑤ 선공형 괴물은 모조리 없앱시다.


⑥ 저는 실수로 세팅을 하지 않았지만, '회전초' 역시 최대로 해 둡시다. 톱니바퀴를 얻어야 하거든요. 웬 톱니바퀴냐? 그건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자, 준비되셨나요? 그럼, 시작....





하기 전에! 아직 시작하지 말고! RoG를 켜줍시다. 켜야 쉬워요.


그리고, '난파선과 연계합니까?' 이것은 취향입니다. 안 켜도 되고, 켜면 오히려 농사지을 때 고구마가 나올 확률이 높아져서 별로일 테지만, '난파선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는 메리트 역시 있으므로(ex. Surf 'n' Turf) 여러분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저는 켭니다. 냄비요리 좋아하니까요.





맥스웰이 뭐라뭐라 하면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대충 넘기고 주변을 보면, 상자 3개가 보이시죠? Default Plus로 세팅하면 이렇게, 상자가 3개 있습니다. 이 상자는 각각 음식 상자, 도구 상자, 재료 상자이며, 내용물은 다음과 같이 고정됩니다.





도구 상자 안에 있는 청사진(Blue Print)은, 무조건 배낭, 화약, 침낭, 그리고 Divining Rod로 고정됩니다. 바로 저 삽과 Divining Rod 청사진 때문에 Default Plus로 시작했던 겁니다.





일단 지도를 수색합시다. 운이 좋게도, 초반부터 묘지를 발견했네요. 악몽 연료 4개와 톱니바퀴 1개, 잔가지 1개로 Divining Rod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 주어진 삽으로 묘지를 파헤칩시다.





... 시작부터 유령이 떠 미친...

당황하지 말고 창으로 잡아줍시다. 어차피 만드레이크를 최대로 켜놨고, 길가다가 심심하면 발에 만드레이크가 채이기 때문에, 피가 까이면 하나씩 씹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모든 묘지를 다 파헤쳐도, 톱니바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건 비상사태입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회전초를 최대로 켜 놓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회전초에서는 톱니바퀴가 1% 확률로 나오거든요.


전 회전초 옵션을 조정하지 않았으므로, 다른 묘지와 사막 지형을 찾아 헤메겠습니다.





무덤을 파느라 낮아진 정신력에, 웜홀 이용으로 정신력이 바닥을 찍었습니다.

정신력을 회복하기 위해 꽃이라도 따야 하지 않냐고요?


정신력 바닥이 되는 걸 노렸는데요?





바로 이렇게, 그림자 괴물이 떠야 하거든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Divining Rod의 재료는 악몽 연료 4개도 필요합니다. 무덤에서도 낮은 확률로 뜨지만, 그걸로 4개 모으는 건 어림도 없어요. 차라리 이렇게 무덤 파고 웜홀 이용해서 정신력 낮춰놓고 얘네랑 싸우는 게 낫지.


게다가, 만드레이크로 회복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껄껄





그림자 괴물 총 세마리를 처치해서 악몽 연료 4개를 모은 상황입니다. 이제 악몽 연료는 더 필요가 없기도 하고, 화면 어두운 것도 보기 칙칙하므로 슬슬 정신력도 관리해줘야겠네요.





회전초! 좋은 톱니바퀴 공급원이죠!


하지만 저기선 뜨지 않았다고 합니다.





Wolly를 발견했네요. 저 주변에 떠다니는 물건들은, 낚싯대로 떠올릴 수 있습니다.

톱니바퀴가 뜰 가능성은 없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낚싯대로 낚아봤습니다. 그 와중 버그로 저 밀짚은 저쪽에 있네요.


물론 톱니바퀴는 뜨지 않았습니다.





성질나서 부숴버림.





눈알 지팡이! 체스터를 먹을 수 있는 기회로군요!


지금 쓸모는 없지만.





묘지를 발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파봤습니다.


실패.





다행히도, 이번 묘지에선 떴습니다. 무려 4일만의 쾌거.





당장 제작합니다.





제작하자마자 탐지가 되어서 왔습니다. 메탈 포테이토로군요. 이제 신호가 울렸을 때 맥스웰의 문일 가능성은 20%가 되었습니다.





또 울립니다!





는 아니었다고 한다.


또르르...


그래도 한 지역당 Thing은 하나라는 규칙이 있으므로, 이 늪지대는 더 수색 안 해도 되겠군요.




연달아 두개 연속으로 실패! 이제 울렸을 때 맥스웰의 문일 가능성은 2분의 1이로군요!



빨간 동그라미 친 부분에서 발견되었으므로, 빨간 구역에는 맥스웰의 문이 있을 가능성이 0%입니다.(단, 3번의 'Wooden Thing'이 있는 부분은 확언을 할 수 없습니다. 가끔 같이 뜨기도 하거든요...)


보라색 부분은 아님이 확정된 부분입니다. 다 수색했거나, 저 뒤로는 바다밖에 없다고 확신할 수 있는 부분이죠.


파란색 부분은 수색을 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한번 가 봅시다.





...

2분의 1인데 운이 없어도 이렇게나 없다니...





지금까지 수색한 지도는 이 정도입니다.





빨강색 부분 - 수색하여 이미 다른 물건이 있는 걸 확인한 부분

보라색 부분 - 수색하여 이미 아무것도 없다는 걸 확인한 부분

파랑색 부분 - 수색 안 한 지역


......

딱 한 군데 빼고 다 찾아봤는데

그 한 군데에 있다니... 부들부들...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 부분에 있었습니다.





일단 거슬리는 주변의 악마의 꽃은 다 따 줍시다. 안 하셔도 됩니다만, 저는 보기 거슬려서 싹 뽑았습니다.



그리고 선인장을 따옵니다. 선인장을 구워먹으면 정신력이 차므로, 모닥불 피워놓고 싹 구워먹으려구요.





입장 전 한장.






자....


슬슬 한번 시작해 볼까요?


posted by Xay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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